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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 손동운 뽑으세요/단군금지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10. 7. 01:18

평소와 다름없지만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도서관 미열로인해 못갔던 2학년 나를 제외한채 1,2학년은 전부 수련회로 가서 텅빈 학교 일손이 모자랐는지 사서쌤이 부르셔서 가보니 사서쌤은 없고 독서부 부장 동운선배가 기다리고있었다. 평소에 교류가 있던 사이는 아닌지라 머쓱하게 웃어보이며 쌓인 책을 정리하니 그새 옆으로 다가와선 돕는 선배 “후배님 아팠어요?” “네??” 이젠 아무렇지도않다며 갑작스런 질문에 얼레벌레 대답을하자 그렇구나.. 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대충 정리를 하고 건내주신 물을 마시며 자리앉아 바닥체력을 견뎌내며 헥헥거리고있자 얌전히 벽에 기대는 선배모습에 확 서러워졌다 “선배 원래 말 많지않았어요?” 내가 싫어서 그런가라며 오해아닌 오해로 기가죽으려던 그때 기대던 등을 떼며 입을 여는 선배님 “좋..

친구의 이야기

사담 2021. 10. 1. 02:01

연예인 언급을 하나 안하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디엠이였다 그 후로도 친구는 내가 팬인줄도 모른채 짧게 말을 이어나갔는데 흘리듯하던 하나의 질문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그러게 할 말이 없었다 대답을 못한채 말을 급히 돌리곤 이내 폰을 내려놓고 곰곰히 생각에 빠졌다 그렇구나 남들에겐 당연한게 하이라이트에겐 당연한거하나 없었겠구나 모든 일이라는게 그렇다 시키는대로 일하는 사람과 전체를 케어받으며 본인의 역할만 하면되는 사람 행동거지를 주체적으로 해야하면서 나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케어해야만 하는 사람 둘 중 무엇이 하고싶냐고 물었을때 후자를 택하는 쪽은 극소수라고 예상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세상 편한게 가장 좋다.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면서 어려운 일은 피하고 가는 길이 무섭고 어두운 골목길 누가봐도 ..

하트 하트를 주세요~ #01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9. 29. 02:10

“이 곳인가” 싸늘한 공기에 마계는 활발히 돌아가고 있었다 마계의 수도와 멀찍이 떨어진 구석진 자리에 위치한 시골의 작은 성. 그곳에서 한달안에 가장 많은 하트를 얻어내면 왕이된다는 간단하고도 파격적인 룰이였다. “좋아. 가보자고” 간만에 느끼는 긴장감에 작은 희열감까지 미세하게 느껴졌다 이 안에 그놈의 망할아들들이 있다는거겠지. 마음 단단히 먹고 한달동안 살아남자 - 끼익- 쾅 - 텅 빈 문앞. 어느 마계에서 공주를 이렇게 홀대한단 말인가 그러나 지금그건 크게 신경쓰일바가 아니였다. 그저 낯선 공기를 파악하는데 온신경을 다할뿐 “-” 서서히 느껴지는 파동 누군가 다가오고있었다 ** “공주?” 멸망한 왕의 첫번째 아들 윤두준 다가올수록 강해지는 파동에 땅이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뭐가됐건 싫다는 티 팍..

하트 하트를 주세요~ #00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9. 29. 02:08

당신은 마계, 호아이움의 여왕 후보입니다. 유일한 왕족 혈육인 당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귀족들은 당신을 불렀습니다. “기분 나빠하실거 없습니다” 왕족을 테스트하는 귀족, 계급을 당연시하고 전통을 중요시하던 당신에겐 충분히 창자가 뒤틀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당신의 표정을 본건지 비꼬듯 말하는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듯한 가주의 한마디에 나머지 가주들은 실실 쪼개며 동조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현명합니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듯 여유있게 미소지어보이는 모습이 멀지않은 미래에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마계를 통치하는 모습과 사뭇 어울려 보이네요. 같은 생각을 하게된건지 흠칫 놀라는 늙은 가주는 머쓱하다는듯 헛기침을 몇번 뱉곤 입을 열어냅니다. “이백년만에 마계왕 후보가 하나로 통일 됐습니다. 원래대로였다면..

팬들 오열시킨 10년차 남돌의 고백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9. 27. 03:39

지난 2018년 군백기 전 콘서트에서 당시 10년차였던 하이라이트 막내 동운이 팬들에게 처음으로 전한 말 한번도 못 했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지금도 되게 부족한 사람이지만 처음 데뷔 했을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부족했어요. 그걸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저는 사실 노래랑 춤에 재능이 없는데 다른 멤버들은 너무 가진게 많았어요. 시작점이 달랐어서 사실은 데뷔 하고서 그냥 말도 없고 많이 여유도 없고 소심했고 열등감도 심했었어요. 그래서 데뷔 하고나서 "아 그만두고싶다" 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었거든요 사실. 근데 어찌됐건 이렇게 과분한 멤버들 사이에서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가진 장점이라면 장점이란게 남들보다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니까 그런걸 장점으로 살려..

뚜뚜깅 보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1. 9. 23. 23:28

안녕 안녕? 좋은하루되세요

그리운 내 사람 (上)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9. 18. 02:51

달빛만이 온세상을 덮어 초록빛 나무들이 환해지던 밤. 나는 지금 도망치고 있다 잡아라-!!!!..! 하루를 마다하고 허구한날 매질을 당하던 주인댁에서 큰 아들 혼인식으로 인해 동네 잔치가 있던 날 정신없이 돌아가던 혼란을 틈타 엿새전부터 마당 장독대밑 곤히 숨겨놓은 짐을 싸들고 얼마 먹지도 못해 연약해진 몸뚱아리를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생명을 불어넣는다. 항구까지만.. 숨이 목끝까지 넘쳐 차오르던 그때 저기있다!!!!!!!!! 멀리서 쫓아오던 주인댁 하인 무리중 하나가 나를 발견한듯 크게 외쳤다. 여기서 잡히면- 피를 토할때까지 매질을 당하다 사지가 묶인채 바다에나 던져지려나 애초에 실패할 계획이였던건지 달빛뿐인 어둠에 항구는 커녕 눈앞마저 안보여 갈길을 잃은 허탈함에 반쯤 포기해 주저앉으려고하던 그떄 이..

바뀐 팬덤 논란 종결시킨 본진 한마디

하이라이트 하이틴/학교 게시판 2021. 9. 1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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